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 불출마 선언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의 유력한 예비주자 중 한사람으로 거론되던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의 불출마 선언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지 10여일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본사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등 공사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매진하겠다며 총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가스안전 홍보를 위한 주부대상 체험 행사로 해마다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사의 정상 업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삶의 철학과 명예를 크게 훼손 당해 환멸을 느낀다’, ‘누군가 저의를 갖고 고의적으로 조기퇴임설을 흘린 것 같다’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박 사장은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2006년 지방선거부터 정치인으로 변신해 내년 총선 청주 흥덕을의 예비주자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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