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정책관 임용 예정자로 민경자 충남 여성정책개발원 정책개발부장(50)이 선정됐다. 충북도는 정영애 전 여성정책관이 지난해 12월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채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총 11명이 응시한데다 외지에서도 많이 오는 등 여성계 전반에서 정책관 선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도에서는 앞으로 신원조회 등 임용절차를 거쳐 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경자 임용 예정자는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에서 사회학 전공, 북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충북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청주여성의전화 초대 회장, 청주성폭력상담소 개소 및 초대 회장, 충북여성포럼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해 왔다. 저서로는 '성평등의 사회학'(공저)이 있고 보건복지부장관상(97)과 여성부장관상(02)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