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진천군 용몽리 농요 현장 시연회가 30일 덕산면 인산리 진천과수영농조합 광장 앞 논에서 개최돼 전통 농요의 의미를 새겼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진천군 용몽리 농요 현장 시연회가 30일 진천군 덕산면 인산리 진천과수영농조합 광장 및 앞 논에서 개최됐다.

시연회는 진천군 용몽리 농요보존회(대표 조평희)의 회원과 기능보유자인 이정수(농요단장) 및 박득천, 이광섭씨 등의 논에서 직접 시연을 통하여 진천 용몽리 농요 소리와 전통 경작 방식을 보여 줬다.

진천 용몽리 농요는 덕산면 일대(대월들, 목골들, 옥골들)에서 논농사를 하면서 전래되어 온 전통농요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남녀로 구분,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논뜯는 소리와 풍장소리로 구성돼 논농사의 과정에 따라 동작이 적합하게 짜인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진천 용몽리 농요는 타 지역의 농요와 달리 수확 시기에 행하여지던 마당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낫의 사용과 관련해 작업진행이 더디어져 수확놀이는 행하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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