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규 충청대학 제9대 총장 취임

31일 충청대학 제9대 유선규 총장이 취임했다. 유 총장은 괴산 출신으로 충북도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공보관, 경기도 부교육감을 거쳐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공직을 마쳤다.

이어 2007년부터 지난 2월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교육 행정과 대학 현장을 두루 거친 정통 교육통이다. 특히 말단 9급에서 차관보인 1급 교원소청심사위원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충청대 총장으로서 차고 넘칠 만한 이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유 총장이 전임 정종택 총장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을지, 또 얼마나 빨리 넘을지냐는 것이다. 도지사-장관-3선 국회의원의 관록이 묻어나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충청대의 위상을 몇 단계 업그레이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정 전 총장의 잔영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 총장은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갖고 오는 대학으로 만들것”이라며 “학생에게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교직원에게는 대학의 자긍심을 갖고 학문 연구와 행정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