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이동지원사업과 버스정보시스템 공동사용

청주시와 청원군이 1일 오후 2시 청주시장 집무실에서 청주·청원 통합사업의 일환으로 교통행정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그동안 시·군통합에 앞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실무협의를 추진, 그 첫번째 결실을 교통 분야에서 맺은 것이다.

특히 양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이 공동으로 서명하는 협약을 해 명실상부하게 통합 의지와 실천을 표명했다.

협약서에는 교통약자이동지원사업과 버스정보시스템 공동사용에 관한 상호 간 사업의 범위와 운영비 부담, 위탁사업과 재산관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논의되던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문제는 소요 예산이 많은 관계로 2012년 양 시·군 공동으로 단일요금화에 따른 적정한 재정지원금과 부담금 산정을 위한 공동용역을 한 뒤 검토키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청원군에서 시스템 구축비와 운영비 9억원 정도가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이번 협약을 위해 사전에 두 차례에 걸쳐 양 단체의 교통행정과 실무자 간 합동 워크숍을 통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협의를 해 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통합의 이점을 느낌으로써 행정통합의 시금석 역할을 하기 바라며, 나머지 분야에서도 조만간 구체적인 통합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 연철흠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 청원군의회의장, 양 시·군의회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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