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총선시민연대가 지난 11∼13일 511명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3.6%의 도민들이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지역별로는 청원군민들이 가장 높게 지지(83.7%)하고 충주시민들이 가장 낮게 지지(52.6%)하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자아냈다. 또 직업별로도 공직자(80%)가 가장 높은 반면 서비스업 종사자(50%)들의 지지율이 가장 낮아 의외라는 반응.

낙천·낙선운동을 반대하는 이유로 꼽은 것은 총선연대가 유권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기준이 공정치 못해서, 부패 무능정치인이 다 포함되지 않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퇴출되어야 하는 정치인으로는 뇌물, 불법자금 수수 등의 부패정치인에 63%가 답해 최근 대선자금 비리 정국을 반영했다. 투표시 무엇을 가장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5%가 인물이라고 대답한 것도 재미있다. 이에 대해 총선연대는 정당정치보다는 지역과 보스정치에 의한 정당운영에 염증을 느낀 결과 아니겠느냐고 분석.

충북총선시민연대가 충북참여연대 홈페이지에 올린 이같은 ‘충북도민 의식조사’는 유권자와 후보 모두에게 관심을 끌어 현재 13만1605명이 읽어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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