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삼성면 상곡리 주민들 적자운영에 항의집회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전국 규모의 축산물공판장의 일부 사업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적자에 시달린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곡리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은 이날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납득할 만한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사업권 반납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소 부산물 세척장과 가축 수송 차량 세차장 운영 사업에서 당초 공판장측이 내세운 연간 3억~4억5000만원의 수익과는 달리 3개월간 월평균 400만~500만원의 적자만 쌓였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소 부산물 세척장 운영 외에도 부산물 처리권 일부도 주민에게 줘 마을에 실질적인 이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축산물공판장 입주와 함께 마을 수익사업으로 3월2일부터 이들 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입주 전부터 마을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마을 측과 협의해 왔는데 이날 주민 항의에 적잖이 당혹해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