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지회장 연임, 부지회장 5명 선출충북민예총

제11차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승환 지회장은 “지난해 ‘씨’를 뿌렸다면 올해는 좋은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충북민예총은 살아있는 예술혼을 가진 ‘예술부대’”라고 인사발제를 대신했다.

지난해 충북민예총의 주요사업은 충청북도 문화예술정책제고를 위한 토론회, 단오맞이 큰잔치, 충북·제주 문화예술교류, 민족예술인대회, 충북민족예술제등이었고, 연간사업으로 문예아카데미 시창작교실운영, 충북민족예술등을 발간했다.

또한 충북민예총은 지난해 사업기조였던 ▲ 창립 10년에 걸맞는 민예총의 내외 위상 강화 ▲ 민족예술을 위한 예술사업 제고 ▲ 문화민주주의 시대의 예술활동 강화 ▲ 사이버 공간에서의 소통 구조 마련등을 열거하며, 주요성과로는 충청북도와의 정책공방을 통해 바람직한 자치단체의 정책개선논의와 ‘일상속으로, 대중속으로’ 캐치플레이즈를 실현하는 작품생산등을 꼽았다.

또한 조직면에서 충북 남부지역인 옥천·보은·영동 연합체조직에서 지난해 옥천과 보은이 독자성을 갖고 분리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사업면에서는 구태의연한 사업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전한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이버공간 소통 구조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한 개편이 아닌 창립이후 10년의 자취를 온라인 DB화, 상시이벤트, 사이버예술활동강화등을 제시했고, 더불어 후원제도와 CMS회비제도의 체계화등을 발표했다.

2004년 충북민예총의 주요사업은 창립 10주년기념행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3월 25일 10주년기념행사를 갖고, ‘충북민예총 10년사-충북민족예술20년’출판기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6회 충북-제주 문화예술교류가 올해는 6월 제주시에서 열리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예술’강좌를 구상중이다. 또 4월부터 전국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원의 힘, 문화의 땅, 통일의 중심’을 주제로 지역별로 찾아가는 문화한마당을 펼친다. 10월에는 도 문예진흥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어김없이 개최하고, 그리고 특이사항으로 청주 베트남 국제교류가 9월에 잡혀있다. 라이따이한, 한국과 베트남의 전쟁사등을 주제로 공동발제와 더불어 문화교류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종환 회장의 남은 임기 1년을 이어받은 김승환 지회장이 유임됐고, 부회장직에는 이철수 판화가, 김순영 작가, 김성장 서예가, 옥순원 작가, 허장무 시인이 선출됐다. 또한 유순웅(놀이패 열림터 전 대표)씨와 서예협회 오지영씨가 감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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