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호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겨레신문 블로거로 활동하는 인터넷 논객 내과의사 한정호 교수(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이번에는 자신의 본업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세계 최초로 복개하지 않고 대장천공을 치료할 수 있는 밴드봉합술을 개발한 것.

합병증과 상처를 남기지 않는 고무밴드 이용 대장천공 봉합술은 국제 학술지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 됐다. 밴드 봉합술은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은 물론 회복시간도 단축되고 환자의 고통과 치료비도 크게 낮아진다.

한 교수의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되자 국내 유명 병원에서도 시술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지난 3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연수강좌에서 소개되는 등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교수는 내과 전문의지만 인터넷 논객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겨레신문 불로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의료분야 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국제 등 시사에도 밝아 거침없는 직설을 쏟아내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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