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릴레이~ 5월16일(주말 응모) 당선작은 조명구님 입니다.

조명구 님에게는 하춘화 50주년 리사이틀 티켓 2장을 보내드립니다.

선경아.
꽃샘 추위도 봄 기운에 밀려 멀리 멀리 달아나려나 보다.
선경아 억수로 고달프지?
어려운 삶이 너를 짓누르고 있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넘 힘드는 듯 싶구나.
먼 장래를 위하여 지금의 고생은 참고 이겨내는 수밖에
다른 길은 없는 듯하다.
새벽 4시에 멜을 보낼 정도니 너 힘든 것 알겠다.
해가 거듭될수록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그래도 학교 다닐 때가 좋았지?
사회생활 직장생활이 어렵고 힘든 줄 이제야 알겠지?
직장에서 자기 위치를 찾기란 누구나 마찬가지로 어렵단다.
힘든 과정을 지나면 그만큼 너는 성숙하는거다.
선경아.
4년 차가 1,2년차에게 기댈 수는 없잖니?
기대지 않기 위해선 너 스스로 배워 실무 능력을 다지는 길밖에 뽀족한 방법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고모랑 장시간 통화를 했다.
너가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직원간에도 우애있게 지내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어디다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칭찬의 말을 많이 하더라.
단, 4년차 실무에 힘들어 한다고 좀더 배우고 노력한다면 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원이나 책자를 통해서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이 고비만 넘기면 아주 훌륭하게 세무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이 고비를 넘기기가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얘야,
고모는 네편이란다.
남들 보는 앞에서 너를 감싸고 돌면 너는 항상 제자리에서 맴돌게 된다.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려 살아나는 새끼만 키운다잖니?
선경아
아픔만큼 성숙하는기다.
지금 힘들고 어렵고 지치드라도 조금 더 힘과 용기를
내거라.
집에오면 통닭 시켜주마.
세무 일은 기술이 아니고 기능이란다.
한 번 두 번 반복해서 처리하다 보면 숙련되느니라
운전이나 마찬가지다.
막내딸 힘내자.
니는 해낼수 있다.집에 오면 엄마랑 나랑 니랑 대화를 진지하게 나누자.
애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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