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도안면에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소득사업으로 대중골프장이 전국 최초로 개장한다.

군은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연장 사용에 따른 주민소득사업으로 대중골프장인 광덕파3골프클럽이 도안면 광덕리 산57 일대에 21일 정식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 4만5488㎡엔 퍼팅연습장 포함 그린 10곳과 스윙연습장 6타석, 폰드 1곳, 홀 연장길이 842m(최대길이 170m), 조명탑 7곳, 주차대수 52면(장애인 2면),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골프장은 군이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주변 마을 주민소득 증대와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도안면 광덕리 일대에 파3(9홀)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 10월 말 준공됐다.

광덕파3골프클럽은 지자체가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소득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한 대중골프장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군은 폐기물처리시설인 소각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거주 주민과 인근 도안면 주민,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군은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정기 주민건강검진, 광역상수도 설치 지원, 주민감시요원 배치, 종량제봉투 판매금액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 주민소득사업 지원 등을 광덕주민지원협의체와 합의했다.
골프장 조성으로 광덕리 90가구 주민들에겐 연간 1억5000만원의 순이익금이 발생되고 이는 주민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골프장 일자리 창출과 유기농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골프장이 개장으로 주민소득 증대와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덕파3골프클럽은 증평군민에겐 골프장 사용료를 10% 할인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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