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은 지난 2. 24 ∼ 25 열린우리당 후보자격심사위원회가 청원군선거구에 대한 전략지역 선정이 잘못된 것임은 물론 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애초 한국정치를 새롭게 개혁하고자 깃발을 올렸으며, 정치개혁의 시발점은 상향식 공천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원군선거구에 대해 국민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낙하산 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될 수 없는 일이다.

2. 본인은 노무현, 이인제 등 새천년민주당 16대 대통령선거 후보경선시 충북도내의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이인제 편에 섰을 때 <노무현후보 충북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당내 경선의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했으며, 16대 대통령본선에서는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 사업단장>을 맡아 노무현정권 탄생에 모든 헌신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14·15대 국회의원선거시 청원군에 2번 모두 민주당으로 출마하였고 16대 국회의원선거시는 새천년민주당 정○○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었다. 이렇게 지역에서 열리우리당(민주당)을 지켜왔고 대선에서도 주역으로 함께 한 동지를 국민경선이라는 검증절차도 무시한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오늘의 결정과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3. 본인은 중앙당의 후보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사항이 분명 잘못되었음으로 이의 철회와 함께 재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아울러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경선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이는 13만 청원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

4. 낙하산 공천을 하려고 시도하는 작금의 전략지역 선정은 지금의 시대적 상황이 70-80년대 군사정권에 억눌렸던 억압된 사회로 잘못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숙고해야 할 것이다.
여당으로서 돈과 당조직과 관변조직을 앞세워 낙하산 공천으로 밀어 붙이면 당선되었던 70-80년대 상황이 오늘날에도 통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아울러 앞으로 낙하산 공천이 이루어질 경우 본인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중앙당 후보자격심사위원회는 다시금 청원군선거구에 대해 재심의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4. 2. 26.
열린우리당 충북청원군선거구 공천신청자 신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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