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발탁이 거세지고 있는 충북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을까.
하지만 이에 대한 지역의 반응은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모양새다. 충북 출신 장관의 탄생을 크게 환영하면서도 이를 충북 홀대론의 종결로 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것.

서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일찌감치 MB인맥으로 분류됐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청원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이력 탓에 개각 때 마다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고 이번에 발탁된 것. 그가 얼마나 지역 민심의 가교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충북 출신 인사 발탁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곤란하다는 분위기도 이 때문이다.

서 내정자는 1948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고려대 농대를 거쳐 1978년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시종 지사와 고교 졸업동기고 윤진식 의원과는 입학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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