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온 음성품바축제가 기존의 신명과 흥을 더욱 발산하고 여기에 사랑과 나눔을 더해 ‘LOVE 품바 페스티벌’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음성군은 3일 군의회 의원간담회에 제12회 음성품바축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금년도 품바축제를 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을 비롯한 꽃동네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성예총(회장 반영호)이 주관하는 제12회 음성품바축제는 품바 공연, 움막짓기대회,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가요제 등이 신명을 전해주고 같은 기간에 향토 음식 경연대회, 음성군 새봄맞이 꽃 큰잔치, 수석전시회 등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봉사 프로그램으로 꽃동네가 전국의 사할린동포 120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리고, 설성공원에서는 적십자사 음성지구(회장 서오석) 주관으로 ‘사할린 동포! 사랑과 나눔의 음성품바를 만나다’ 행사가 열려 음성인의 따뜻한 정을 전해줄 계획이다.

또, 경기도 자원봉사자협의회가 꽃동네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목욕봉사와 자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한 자원봉사 희망자를 모집하여 꽃동네 및 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참가자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올해는 가칭 최귀동 봉사대상을 신설해 어려운 여건에도 남에게 봉사와 사랑을 전해준 사람을 전국 공모로 선정하여 내년부터 시상하기로 했으며 빈민국 돕기 성금을 모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직접 전달해 축제의 의미를 높이기로 했다.

축제 추진을 위한 사업비는 군비 및 도비 2억6000만 원을 비롯해 꽃동네 후원금 8천6000만 원, 적십자사 음성지구(회장 서오석) 후원금 1000천만 원, 경기도 자원봉사협의회 기부물품 1천5000만 원 등 3억7000천만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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