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사장 윤정식)가 지난 2009년 창사 특집으로 제작, 방송했던 '노근리는 살아있다'가 제12회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 '대상'을 차지했다.

'노근리는 살아있다'는 3부작으로 남윤성 연출, 박종성 촬영, 김지은·이혜란씨가 구성작가로 참여해 제작했다.

노근리 사건은 6·25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길과 쌍굴에서 피란민 수백명이 미군의 공중폭격과 지상군 사격에 의해 살상당한 사건으로 청주MBC에서는 약 2억원의 제작비와 10개월의 제작 기간을 들여, 제1부-노근리 그날의 진실, 제2부-노근리 그 역사의 주역들, 제3부-노근리 다시 세계로(각 55분물) 등 3부작으로 제작 방송했다.

남윤성 PD(현 편성제작국장)는 "노근리 평화공원 조성을 계기로 현재 미완의 진실인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노근리 평화공원의 미래상에 대해 심도있게 조명하는 것은 지역방송으로서의 사명"이라면서 "이 상의 영광을 지난 50년간 진실을 위해 싸워온 노근리 사건 피해 생존자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과 '노근리 평화상 언론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다큐멘터리 '노근리는 살아있다'는 이번 '대상' 수상 기념으로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저녁 6:50~7:45(55분간) 특별 앙코르로 재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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