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합원 1200여명은 전임자 임금·복수노조 자율교섭 쟁취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신성호 충북지역노조 청원지부장은 "전임자 임금,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등 노동기본권을 파괴하는 탄압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조합원들은 "치솟는 등록금과 생활비로 젊은 대학생들이 공부가 아닌 아르바이트에 내몰리고 있다"며 "OECD 국가 중 최악의 최저임금을 강요하는 정부에 맞서 생활임금 쟁취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청주 상당공원에서 청주체육관 광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한국노총 충주지역지부(의장 김영수)도 지난달 29일 충주시청 민원동 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대림C&S 이성규씨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과 우지막코리아(주) 목익수씨가 한국노총위원장 표상을 수상했으며 보성택시 유영회씨 등 4명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동양철관(주) 박종선씨 등 20명이 충주시장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09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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