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충북노동자 대회가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합원 1200여명은 전임자 임금·복수노조 자율교섭 쟁취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신성호 충북지역노조 청원지부장은 "전임자 임금,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등 노동기본권을 파괴하는 탄압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조합원들은 "치솟는 등록금과 생활비로 젊은 대학생들이 공부가 아닌 아르바이트에 내몰리고 있다"며 "OECD 국가 중 최악의 최저임금을 강요하는 정부에 맞서 생활임금 쟁취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청주 상당공원에서 청주체육관 광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한국노총 충주지역지부(의장 김영수)도 지난달 29일 충주시청 민원동 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대림C&S 이성규씨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과 우지막코리아(주) 목익수씨가 한국노총위원장 표상을 수상했으며 보성택시 유영회씨 등 4명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동양철관(주) 박종선씨 등 20명이 충주시장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09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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