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33개단체 1천여명 자원봉사자 '승리'

제5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풀코스 800명, 하프코스 1955명, 10㎞코스 4246명, 미니코스(4.2㎞) 7049명 등 모두 1만 405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해 레이스를 펼치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대회를 위해 특별히 식재한 봄 꽃길이 건각들을 맞이했다.

▲ 제5회 반기문전국마라톤 대회가 24일 오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유엔 평화정신의 실천을 위한 지구촌 불우어린이돕기 일환으로 유니세프 기금 1천3백만 원을 모금해 박동은 유니세프 총장과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김미화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음성군 33개 단체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주차관리, 교통통제, 무료 차 봉사와 함께 잔치국수, 삶은 계란, 두부김치 등 풍성한 음식을 마련해 넉넉한 인심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라톤 코스 곳곳에서 풍물을 치며 응원을 하기도 하고 음료수대에서 달리는 선수들에게 박수와 함께 음료를 제공하는 등 봉사를 아끼지 않아 전국 참가자들에게 훈훈한 인상을 심었다는 평가다.

한편 풀코스 남자1위는 2시간37분16초 기록으로 경북 구미시 백정열 선수가 골인했고, 여자부 우승은 3시간11분22초 기록으로 인천시 부평구 홍서린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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