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귀설 일축한 정범구 의원

국회 정범구 의원(민주, 증평·진천·괴산·음성)이 내년 4월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혀 서울 복귀설을 일축했다.

정 의원은 2009년 10월 28일 김종률 전 의원이 의원직을 잃으며 치러진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서울 중구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에 시달려왔다. 김 전 의원이 사면복권될 경우 정 의원이 중부4군 지역구를 양보하고 그동안 공들인 서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지역 연고가 약하고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 석패한 아쉬움이 클 것이라는 분석도 서울 복귀설을 부추기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이번 중부4군 재출마 선언으로 정 의원은 ‘떠날지도 모르는 정치인’이라는 손해보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정 의원은 독일 마르부르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TV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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