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충북경제자유구역 오송 제외 가능성 발언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소한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이 전 부지사로서는 적잖은 인지도 상승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3일 HCN충북방송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이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구인데, (민선5기 충북도가)너무 성급하게 이 사업을 접어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더라도 오송은 제외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임 단체장이 추진하던 역점사업이 단절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을 잘 지적했다는 반응과 선거를 겨냥한 관심 모으기라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메디컬그린시티는 정우택 전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고 이 전 부지사가 사업추진의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발언의 적절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메디컬그린시티는 지난해 이미 검증을 거친 사업인데 이제와서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거 예비주자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행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