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의 은빛물결과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비내섬’이 사진작가들의 단독 촬영지에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부상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 후속으로 6월 방송예정인 ‘광개토대왕’에 대한 현지촬영이 비내섬에서 이뤄져 이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남한강변의 비내섬은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색다른 여행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드넓은 갈대숲은 최고의 가을여행지로 손색이 없으며, 백로와 천둥오리 등 각종 철새들이 계절 따라 찾아와 각광받고 있다.

시는 올해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비 15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앙성면 능암리~조천리 10㎞ 구간에 트레킹 코스를 비롯해 전망대와 쉼터, 체험공간 등이 갖춰진 ‘비내길’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비내섬이 최근 들어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게 돼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비내길’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역사문화, 자연경관 등과 어우러져 탐방관광객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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