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정범구(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7일 특전사가 충북 음성군 음성읍과 원남면 일대에 조성하려던 강하훈련장 사업이 최종 철회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음성군과의 정책협의회에서 "5일 육군본부 측으로부터 육군참모총장이 음성지역에 추진하려던 특전사 강하훈련장 사업계획 철회를 최종 결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특전사 강하훈련장으로 논란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의 훈련장 조성계획 철회 표명 이후 육군 내부 실무자들의 혼선으로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음성군에 조성하기로 계획했던 강하훈련장 사업은 완전 철회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전사 강하훈련장 사업은 지난해 10월26일 정 의원과 김 전 장관이 백지화에 합의하고 10월28일 주민들이 백지화 환영대회를 가졌으나 최근 부대 측이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공문을 음성군에 보내 재추진 의혹을 일으켰다. (뉴시스 2010년 10월27·28일 보도)

한편 이날 음성군과의 정책협의회는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지역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 국회의원 공약사항 이행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정 의원은 이어 8일 오전 11시 진천군, 오후 2시 증평군, 22일 오후 4시30분 괴산군과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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