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기발한 차별화 전략 백태
대나무숯 사용 등 웰빙 전략도 ‘감초’

지역업체로는 대원과 함께 ‘유이’하게 대규모 아파트 건설시공과 시행을 맡은 원건설은 포부가 거대하다. ‘오창 코아루’ 아파트의 지상주차장은 장애인을 위해 최소한으로 건설하고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은 모두 지하화, 여유 지상공간을 모두 공원화 하겠다는 것이다. 또 야외무대와 여울마당(계류)을 비롯해 자작나무 숲길과 다양한 조깅코스, 그리고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과 헬스 및 에어로빅을 할 수 있는 스포츠댄스실까지 설치하는 등 최고급 아파트를 지향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놀랄만한 것은 단지 내에 어린이도서관과 유치원, 주민을 위한 만남의 장 등도 설치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김민호 원건설 대표(53)는 “발코니 면적 최대화, 4베이(bay)구조로 채광 및 조망 극대화, 엘리베이터의 지하주차장 연결 등 세부적인 면도 최고로 꾸밀 것”이라며 “지역업체도 1군의 대기업체보다 못하지 않다는 점을 오창에서 꼭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고급화 전략 때문에 평당분양가는 다른 아파트 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짓는 원건설 최고급 전략 ‘눈길’

중앙건설이 시공하는 ‘하이츠빌’ 아파트는 최고의 위치를 십분 활용,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품격있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로변에 위치한 관계로 대형평형의 경우  길 건너 호수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이 아파트에 홈오토메이션 시스템과 디지털 도어록 및 고급마감재를 채택한 빌라형 인테리어 설계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지압로와 체력단련시설 등도 조성할 하이츠빌 아파트는 단지 내 녹지공간을 무려 30% 이상 확보한 전원 아파트를 지향, 소비자의 만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홍보했다.

중앙건설은 “우리 회사는 전국 도급순위 44위 업체로 오창지구 사업에 나서는 어떤 업체보다 뛰어난 실적을 갖고 있다”며 “고품격의 아파트, 또는 언덕 위의 집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중앙 ‘하이츠빌’ 아파트는 전세대 남향설치에 아파트 단지에 바로 붙어있는 양천공원 산책로와 연계함으로써 자연 친화적 환경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부지와 바로 접해 있는 등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는 것이다.
 
“최고의 입지조건 갖춘 중앙 하이츠빌”

‘스윗닷홈’ 아파트란 브랜드를 갖고 있는 쌍용건설은 브랜드가 상징하듯 가족이 편하게 삶을 영위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인젤리전트 아파트로 꾸미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주부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21세기형 시스템인 인공지능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는 데, 집안에 들어서면 인공지능센서가 인체를 감지해 집안 가득 신체 바이오 리듬을 활성화시켜주는 향기가 퍼지고, 주방의 음식 냄새와 세균을 제거해 주는 장치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힌다. 외출 시 보안기능을 담당할 인공지능 홈 시큐리티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이 아파트는 특히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형태에서 탈피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건축미학까지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 

건축미학 측면 새 바람 기대

우림 ‘루미아트’는 사실 충북에는 처음 진출하는 낯선 이름이다. 우림건설 홍보실의 이상엽 부실장은 “충북은 사실상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그러나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지난해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 부실장은 루미아트 아파트의 디자인과 관련, “성냥갑 형태의 획일적인 외관을 과감히 벗어나 유럽의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미려한 디자인을 도입한 게 특짹이라며 “건물 상층부에 조명탑 등을 설치하는 등 디테일(세부적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 세련된 모습의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웰빙과 관련, 신축 아파트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나무 숯 보드를 채택하는 것도 차별화 차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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