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직장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베트남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국인 동료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근만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24살 A모씨.

A씨는 23일 오전 8시 30분쯤 음성군 소재 한 공장 기숙사에서

직장 동료인 한국인 45살 B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일처리를 잘하지 못한다고

꾸짖으며 때린 것에 격분해 살해했다‘ 고 진술했습니다.

INT)A모씨(베트남, 24살)
-겁을 줘야 겠다고 기숙사에서 칼을 들고 나왔는데...계속 폭행해 칼을 보여주면 겁을 먹을 줄 알았다. 방어하기 위해서 칼을 휘둘렀는데 찔렸다.

사건을 저지른 A씨는 시외버스를 통해 인천으로 도주하려다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이동 수단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의 특성을 파악해 터미널과 택시 승강장 주변

검문에 주력한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인해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INT)하성호 경사 음성경찰서 강력팀
-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가

한 순간의 실수로 범죄자로 절락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한편, 경찰은 베트남인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CCS뉴스 곽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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