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우석대캠퍼스 건설사끼리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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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우석대캠퍼스 건설사끼리 ‘소곤소곤’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1.03.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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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영화건설-대명종합건설 협상 막바지

진천군민들은 우석대 이야기라면 기다리다 지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지경이다. 군 공무원들 내부에서도 ‘글쎄’ 소리 밖에 하질 못하고 있다. 그러나 너나 할 것 없이 잘 돼야 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우석대 진천아셈캠퍼스 건립 사업시행사인 영화건설이 중견 건설업체인 대명종합건설과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견주며 수차례 만나 속 깊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나아가서 이번 달 안에는 모종의 결정을 내놓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게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 최근 우석대 진천아셈캠퍼스 건립 사업시행사인 영화건설이 중견 건설업체인 대명종합건설과 사업 가능성의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견주며 수차례 만나 속 깊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①영화건설과 대명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시행사가 되는 방안, ②대명건설이 시행사가 되고 영화건설이 협력사가 되는 방안, ③영화건설이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고 대명건설이 단독 시행사가 되는 방안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물밑 대화를 벌여 상당히 근접한 안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영화건설이 그동안 투자된 금액이 60억 원 정도라고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대명건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달 내 불확실성 타개책 나올 듯

문제는 대명건설이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것이 최대 논점으로, 현재는 대명건설에서 영화건설측이 제시한 60억 원의 근거를 참고하면서 자체적 타당성과 함께 동시에 영화건설이 제시한 근거 자료의 타당성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사업계획서 등 관계 서류를 영화건설이 대명건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종합건설은 종합건설사 순위 300위 정도지만 실속 있는 자회사들을 갖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진 업체로 ‘루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대명건설은 진천읍 교성리 천주교 진천성당 인근 부지에 ‘진천대명루첸’ 324세대 공동주택 건설을 추진해오다 진입도로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업체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잘 될 것 같은데 너무나 조심스러워 할 말이 없다”면서도 “ 진천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사업이 날아간다면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관계자들의 조바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회사 간에는 공통점도 많아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면서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90% 이상이지만 회사 간의 문제라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반증하듯 양측 회사 관계자와 연락처를 알려주기도 어렵다고 밝히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우석대학교 교성지구 전체 부지 매입 비율은 72%에 이르지만, 우선 조성하기로 한 학교 부지는 60%만 매입된 상태로 알려져 이 부지에 대한 추가매입도 선결되어야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군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귀띔해 일괄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실적 방안 나오길”

진천향교 관계자는 “진작에 여러 방안을 마련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서로 간에 현실에 맞는 협상안을 통해 조속한 결과를 내놓기를 기대 한다”고 말해 기다려 주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 우석대학교 11대 총장에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캠퍼스 이전 관계는 재단에서 승인 된 사항으로 전혀 관련이 없고 신임 총장이 취임하고 이번 협상이 이루어지면 인사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캠퍼스 조성 사업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우석대학교 진천아셈캠퍼스 조성은 진천읍 교성리 산15-79 일원 36만3628㎡ 부지에 사업비 531억 원(용지비 198억 원, 조성비 등 333억 원)을 들여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우석대학교의 캠퍼스를 유치하는 사업이다.

한편 우석대학교와 진천군은 2007년 6월 20일 우석대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제2캠퍼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 2009년 4월 7일 건립승인이 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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