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꿀 수박정식이 본격 시작돼 올해도 풍년을 기원하며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해)는 지난 14일 오근수씨(덕산면 구산리)를 시작으로 수박 정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육묘과정을 거친 수박 묘를 포장에 옮겨 심는 ‘정식’ 뒤에 착과, 수확의 과정을 거쳐 6~7월 사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게 된다고 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수박상담소 이상흥 소장은 수박 정식과 관련해 “올해는 지난해 보다 열흘 정도 정식이 앞당겨 질 전망”이라고 밝히고 “이상 저온대비 온도 및 보온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거진천 꿀수박은 금년에 약 360ha 이상의 면적에서 200억 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되며, 단일 작물로는 쌀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 수박의 높은 성장 뒤에는 수박 상담소 운영과 재배기술 향상 교육, 새 기술 보급 사업, 시설하우스 설비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해 소장은 “현장 중심 재배기술 개발 및 유통, 마케팅 등 수박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올해는 특히 재배기술, 병해충 재배기술 매뉴얼 제작 및 현지 특판 행사 등의 주요 계획을 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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