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관리이사에 선거관련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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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관리이사에 선거관련 인사 ‘논란’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1.03.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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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도와줬는데 관리소장 자리쯤이야…
이 군수 보은인사에, 특정인 염두 인사지연 논란

이필용 군수가 추천한 산업단지?농공단지·하수종말처리장 등의 관리소장 또는 관리이사 임용 결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부 인물들에 대해 선거관련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금왕하수종말처리장 관리이사 자리가 3개월째 공석인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산업(농공)단지와 하수종말처리장 등 10개소는 군수가 후보자를 추천하는 자리다. 대부분 임기가 2년으로 10개소 중 음성하수종말처리장을 제외한 9개소는 올초 인사가 단행됐다. 10개 사업장 대상지를 살펴보면 금왕지방산업단지, 맹동지방산업단지, 대소지방산업단지, 대풍지방산업단지, 하이텍산업단지, 금왕농공단지, 삼성농공단지 등 7곳과 음성하수종말처리장, 금왕하수종말처리장, (주)음성아랫물길 운영사무소 등 3곳이다. 이 중 (주)음성아랫물길 운영사무소는 음성군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 공사 완료에 따라 올해 처음 문을 연 운영관리 사무소다.

올해 1월 자리교체가 이루어진 곳 중 지난해 6.2지방 선거와 관계된 인물들이 앉은 곳이 있는데 일면 이해가 되면서도 보은인사 성격이 너무 짙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청 내에서 들린다.

선대위원장 출신 관리 이사

(주)음성아랫물길 운영사무소 관리이사에 추천돼 임용 된 김학헌씨는 음성군청 환경보호과 과장 출신으로 2005년도에 군수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했다. 그 후 2006년 한나라당후보로 군수선거에 출마했다가 박수광 전 군수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6.2지방 선거 때는 출마를 고민하다가 한나라당 이필용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군수 당선에 공을 세웠다.

대소지방산업단지 관리소장 박정열씨는 음성군청 축산계장으로 2005년에 명예 퇴직한 공무원출신이다. 지난해 6.2지방선거 당시 이필용 군수후보의 선거 사무장을 지낸 이 군수의 최 측근 인사다.

관리소장 자리는 관행에 따라 군수가 추천하면 임용되는 곳이라지만 선거 때 공을 세웠던 인물인데다 명예퇴직한 지 5년이나 지난 전직 공무원들을 추천해 앉히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관리소장 추천권한은 군수의 선거 전리품 아니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게다가 금왕하수종말처리장의 관리이사 자리가 3개월째 공석인 것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는 공무원 출신이 아닌 A 인사를 내정해 임용까지 이루어졌는데 청 내 일부에서 강력하게 반발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를 두고 A 인사가 6.2지방 선거 전후로 선거와 무관하게 외지에 나가 있던 점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군수와 A 인사와의 관계가 보통 이상의 얇지 않은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있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단순 해프닝인지 아니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모종의 합의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지역 정가의 관측도 나오고 있다.

A씨 임용 뒤 철회 배경은

A씨 임용이 무산되자 지난해 10월 명예 퇴직한 B 전사무관 출신을 추천하기로 했으나 곧바로 임용이 되지 않아 공석인 상태다. 이유는 새주소 사업과 관련해 부당한 행정에 의한 예산집행과 이에 따른 감사원 감사(본보 2010.12.1일자 최초보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게 군수실의 설명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는 4월 중순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불법적인 행정으로 군 예산이 낭비된 책임으로 4명의 현직 공무원의 급여가 압류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감사결과를 떠나서 해당 과장이었던 B씨를 4개월여 기다려가면서 관리소장에 추천하려는 것에 공무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의 눈길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각도의 입장에서는 업무상 해당 과장이 사업의 준공과정을 일일이 검토해 결재를 하게 되면 업무의 진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힘들뿐더러 담당자의 직무 능력을 무시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동정론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대부분의 결재가 서류에 의한 검토로 이루어지는 게 대부분이라는 주장이다.

아무튼 선거 보은인사 논란과 함께 금왕하수종말처리장 관리이사의 새 의자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증폭 될 수밖에 없게 됐다.

관리소장 또는 관리이사의 연봉은 3000만 원 안팎으로 알려졌고 임기는 2년으로 군수가 추천하면 입주업체협의회 또는 해당 회사에서는 그대로 따르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다.

음성군의 경우 음성하수종말처리장과 금왕하수종말처리장은 (주)건양기술공사가 위탁 관리회사이고 (주)음성아랫물길 운영사무소는 GS솔로건설(주)가 위탁관리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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