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설계용역 사업자 선정… 오는 15일 착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6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용역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15일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제1충청고속화도로와 제2충청고속화도로로 나눠 추진된다. 도내 남부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제1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원주)~단양 구간이며, 제2도로는 내수~미원~보은~영동~무주 구간이다. 총연장 224.6km(4차로)에 2조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중 청주~충주~제천(원주)을 연결하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해 12월29일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해 지난 3일 용역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오는 15일 착수에 들어가며 2013년 2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4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본설계용역 현황을 보면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구간 23km(극동엔지니어링 외 2)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구간 13km(홍익기술단 외 2)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충주시 가금면 창동리 구간 8.0km(다산컨설턴트 외 2) 충주시 금가면 도촌리~제천시 신동 구간 15.2km 및 원주시 흥업면 메지리 구간 2.1km(이산 외 1) 등 총 61.3km이다. 총 114억원이 소요된다.

충북도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미원~보은~영동~무주 구간은 충북개발연구원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또 초정~미원 간 14km 구간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올 3월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2012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바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세종시와 충북·강원·경북·전북 등을 연결하는 도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국제공황 활성화와 오송·오창단지 및 충주·원주 기업도시, 증평산업단지 등 내륙첨단산업벨트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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