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한 골프장에서 수천만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 현금인출기가 통째로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57분께 음성군 삼성면 용대리 모 골프장 사무실 건물 뒷편에 설치된 현금인출기가 도난된 것을 경비업체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된 현금인출기는 A은행 것으로 지난해 12월 골프장이 임시로 문을 열면서 설치됐고, 2주 전 4000만원의 현금이 입금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대해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골프장과 통하는 주요 도로의 방범용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뚜렷한 단서가 나온 상태는 아니며, 현장에 대해 정밀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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