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백초·상신초 장학금과 음악 연주

지난 18일 열린 진천교육청(교육장 송승필) 소속 초등학교 졸업식장에서 훈훈함이 전해져 봄 소식을 재촉했다.

문백초등학교(교장 이종석) 도암관에서는 18명(남자 9명, 여자 9명)의 어린이들과 다수의 내빈,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72회 졸업식이 성황리에 거행됐다. 선배들의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고, 학교와 지역의 기관단체에서 제공한 상장과 영어사전, 사진첩, 한자옥편, 공책 등 푸짐한 선물을 한아름 받은 졸업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지난 18일 열린 진천 상신초등학교 졸업식은 졸업생들이 입고 나온 가운으로 졸업식장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을 위해 총동문회 및 학부모회는 물론 문백장학회와 문백면기업체협의회를 비롯한 문백면 소재 다수의 기업체에서 장학금 580여 만원을 졸업생 전원에게 각각 전달했다.

문백장학회는 올 해 뿐만 아니라 해마다 졸업식과 총동문 체육대회에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는 후배들을 위한 선배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소중한 순간, 졸업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고마움에 답했고 선배들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같은 날 상신초등학교(교장 김창한)의 전교생은 평소 연중 돌봄 및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특기를 살려 특색 있는 졸업식을 기획했다. 졸업식의 모든 의식곡을 플릇과 바이올린으로 직접 연주하는 등 문화행사로 졸업식이 열렸다.

또 졸업생 전원은 졸업식가운을 입고 학교생활을 마무리해 더욱 뜻 깊었다. 이날 입은 가운은 각자에 맞게 주문된 것으로 학교에서 직접 마련한 것이다.

상신초는 여느 졸업식과는 다르게 재학생들의 실력을 뽐내면서, 졸업생으로 하여금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였다는 게 김창한 교장의 말이다. 이 학교는 앞으로도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학교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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