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호관찰소, 가정폭력·알코올 치료 전문화

가정폭력으로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처분 받은 대상자에게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청주 보호관찰소는 지난 1월 7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와 청주 YWCA여성종합상담소와 공동으로 가정폭력치료 수강명령대상자 6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수강프로그램을 집행하고 있으며 또 지난 2일부터 청주시알코올상담센터와 연계, 알코올치료 수강명령대상자 12명을 상대로 알코올치료프로그램도 집행 중이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수강프로그램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 및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자의 범죄유형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실시, 수강명령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강명령을 집행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민간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강명령 집행 분야를 다양화 하는 등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수강교육에 지역사회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대상자들의 직장생활 등 생계유지를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수강교육도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보호관찰소는 지난 2003년 교통사범과 마약사범 등 총 315명에 대해 수강명령을 집행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청주시청소년수련관과 연계, 소년수강 대상자 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성강화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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