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부적격 논란을 일으켰던 충북도립예술단 상임지휘자의 후임 인선이 마무리됐다.

충북도는 전국단위 공모절차를 거쳐 충북도립예술단 2대 상임지휘자로 인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일했던 이종진씨(44)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1대 지휘자인 오준선씨의 임기가 만료된 다음날(3월14일)부터 2년 동안 계약직 신분으로 도립예술단을 이끌게 된다.

미국 줄리어드 음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인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등으로 일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전임자인 오씨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처분을 내린 바 있다.

민선4기 정우택 지사 시절이던 2009년부터 지역언론과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오씨의 학위인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과 오씨가 개인레슨을 함으로써 복무규정을 위반한 점 등을 문제삼으면서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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