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재관, 민주당 조두영씨 출마가시권

한나라당 청주 상당 후보공천을 위한 중앙당 인터뷰가 조만간 열린다. 현재 경쟁자인 김진호 윤의권씨(가나다순)가 공천심사위원회의 공개 인터뷰에 합의, 중앙당의 통보만 남긴 상태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두 사람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두 번 모두 모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내 접전임을 이유로 공개 인터뷰를 통한 후보결정 방침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깨끗하게 승복하는 자세가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한편 후보물색에 어려움을 겪는 민주당은 이미 공천을 신청한 조두영씨(37. 중앙당 당직자)를 제천 단양에 출마시키는 것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조씨는 충북고와 서강대를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주 상당과 흥덕에 여전히 마땅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해 분위기 조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김기영씨(청원)와 김건씨(보은옥천영동)만이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역시 인물난에 봉착한 자민련도 후보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보은옥천영동 출마가 확실시되던 최환 전 대전고검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다 청주 상당 영입이 가시화되던 김현수 전청주시장마저 출마제의를 고사하는 바람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김 전시장은 "자민련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출마할 생각이 없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2년 후 청주시장 선거에 다시 한번 나가고 싶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에선 서재관 전 충북경찰청장의 제천 단양 출마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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