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등 5개협회 구성지역문예활성화기대

진천예총(회장 노규식)이 지난 17일 한국예총 본부에서 문상욱 충북예총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국예총 이성림 회장으로부터 인준서를 받고 공식출범을 하게 됐다.

지난해 6월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 선거 절차를 밟아(본보 2010.6.10일자 등 참조) 한국예총의 인준을 신청했지만 낙선자의 거듭된 이의제기로 7개월여 늦게 인준을 받게 됐다.

▲ 진천예총 초대 회장으로 인준 받은 노규식씨가 한국예총 이성림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의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진천예총 창립이 이루어져 진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천예총은 문인·국악·음악·연예예술인·미술 등 5개협회로 구성돼 있다.

진천예총은 지역 문예인들의 권익보호 및 문예진흥을 위한 예산확보를 비롯해 충북예총의 청풍명월예술제 등 대규모 문예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역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규식 진천예총 초대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뒤늦게 인준을 받게 돼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이제는 공인으로서 진천의 문화예술의 발전과 구성원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자한다”고 인준 소감을 짧게 밝혔다.

공식 인준을 받고 출범을 하게 됐지만 노 회장의 어깨는 무겁게 느껴진다. 투명하게 진행되었다고 자부하는 창립총회를 통해서 선출되었지만 앞으로도 일부 단체의 구성원들이 흠집 내기를 계속한다면 앞길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 “7개월을 정도로 걸어왔기에 인준이 가능했던 것처럼 화합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인준서를 받는 자리에서까지 한국예총 산하 한 단체의 이사장과 구성원 일부가 방해를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져 한국예총이 산하 단체의 품위 등과 관련해 일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참석자들로부터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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