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노래방 도우미’에서 ‘커피배달’까지

말로만 떠돌던 남성 노래방도우미와 다방종업원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주 하복대의 일부 다방과 노래방에서는 20대의 젊은 남자들을 고용해 여성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찰의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는 L모씨(28·여)는 “요즘 ‘호다방(호빠다방)’ 남자들이 업소마다 명암을 돌리고 있어 한번 이용한 적이 있다”며 “시간(시간당 2만 5천원)과 장소에 구애 없이 티켓만 끊으면 어디서든 부를 수 있으며 가게 당 5∼10명 정도씩 고용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복대 Y노래방에 자주 들른다는 대학생 P모씨도 “노래방에 들러 ‘남자도우미’를 불러  노는 것은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노래방에서 20대의 젊은 남자를 고용해 시간당 3만원씩을 받고 영업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2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로 젊은층의 여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주인도 친한 단골이 아니면 소개해 주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다방 등을 통해 남자 접대부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소문을 들어 알고 있다”며 “이들이 개인별로 활동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약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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