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저지충북생명평화회의(이하 생명평화회의)는 5일 민주당 충북도당사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생명평화회의는 "지난 2010년 12월 22일 청주를 방문하여 4대강예산날치기 통과 규탄 천막농성을 진행하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충북도내 4대강사업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하였으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생명평화회의는 민주당 중앙당의 공식 입장을 받기 전까지 충북도당 당사에서 24시간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평화회의는 지난 4일 민주당 충북당사를 찾아가 충북4대강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대강사업 전면재검토 공약을 저버리고 핵심쟁점이었던 궁저수지, 백곡저수지둑높이기사업을 원안강행 또는 수정 강행했다"며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히라"며 항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자, 생명평화회의는 이날 민주당의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생명평화회의는 "현재 민주당측은 공식적 입장을 문서로 회신받기 전에 충북도당사를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에 농성상황을 알리고 향후 시민사회단체 지지방문 및 간담회 조직, 충북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및 도의원 개개인들에 대한 공개질의 및 입장발표 등의 대응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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