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사업수행 능력 평가서 제출 공고


충북도내 전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청주와 제천(원주)을 잇는 제1충청고속화도로 기본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사업수행능력 평가서를 제출 공고했다.

국토관리청은 내년 2월까지 용역사업자를 선정해 2013년 2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기본설계용역 발주는 총 61.3km에 131억원이 소요된다.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구간 23km(40억원),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구간 13km(41억원),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충주시 가금면 창동리 구간 8.0km(32억원) 등이다.

도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초정~미원 구간 14km는 올해 설계비와 공사비 115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오송·오창단지, 충주·원주 기업도시, 증평산업단지 등 중부내륙 과학첨단벨트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연결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게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안에 확정 고시될 국토종합계획(안)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포함됐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과정에서 최상의 노선을 선정한다고 계획이 명시됐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이 확정되면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원주)~단양 구간의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내수~미원~보은~영동~무주 구간의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로 이뤄졌다. 충북 남부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될 예정이다. 총연장 224.6km(4차로)에 2조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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