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설계용역발주, 제2는 타당성 조사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이 시작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원주)∼단양 구간의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내수∼미원∼보은∼영동∼무주 구간의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로 충북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될 예정이다. 총 연장 224.6㎞(4차로)에 2조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가운데 청주∼충주∼제천(원주)을 연결하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기본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사업수행능력 평가서 제출 공고를 지난 29일 낸데 이어 내년 2월까지 용역사업자를 선정해 2013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본설계용역 발주는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구간 23㎞ 40억원,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구간 13㎞ 41억원,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충주시 가금면 창동리 구간 8.0㎞ 32억원, 충주시 금가면 도촌리~제천시 신동 구간 15.2㎞, 원주시 흥업면 메지리 구간 2.1㎞ 등 총 61.3㎞에 131억원이 소요된다.

또 충북도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인 청원군 내수∼미원∼보은∼영동∼무주구간에 대해 2010년 11월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중이다. 초정∼미원구간 14㎞에 대해서는 2011년 설계비와 공사비 115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착공까지 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오송·오창단지와 충주·원주 기업도시, 증평산업단지 등 중부내륙과학첨단벨트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연결사업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가 국토해양부에 2011년 상반기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한 것과 관련, 국토해양부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심의를 거쳐 12월 말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1년 1월 확정 고시될 국토종합계획(안)에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이 포함됐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도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노선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과정에서 최적 노선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2011년도 상반기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국토해양부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최적 노선이 선정되면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 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충북도는 그동안 장항선과 연계하고 천안~괴산~문경간 철도망 구축의 용이성을 위해 전용선(천안~병천~오창~청주공항)을 국토해양부, 국회, 교통연구원 등 관련기관에 건의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5일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용역 공청회 때 제안된 기존선(천안~조치원~청주공항)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 국토해양부에 전용선과 기존선 모두를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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