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부문 수상자는 충북대 정영수 교수(63), 공로부문 수상자는 청주건설박물관 손광섭 관장(67)을 각각 선정했다.
단재교육상은 일제강압기 역사학자와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제정됐다.
사도부문 수상자인 이 이사장은 1992년 교사출신 부인의 퇴직금과 재산 3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중·고·대학생 339명에게 장학금 4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정 교수는 2007년부터 한국지방교육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연구보고서 35편, 교육관련 저서 9편을 집필하는 등 지방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관장은 2001년 설립한 청주건설박물관에 조선시대 건설공구와 발해시대의 석등탑, 삼족오 등을 진열하고 교육시설로 개방했다. 2006년엔 중국 흑룡강성 녕안시 조선족소학교에 기숙사를 건립한 뒤 도내 9개 학교, 2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주선해 조선족소학교 어린이들이 우리글 우리말을 배울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했다.
시상식은 22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