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향토기업인 진천군 문백면 금성개발(주) 송기호 회장이 또 한 번 통큰 기부를 했다.

평소 지역의 대소사를 늘 챙기고 있는 송 회장은 유재섭 사장과 함께 최근 충북도를 방문해 이시종 도지사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옥순·이하 공동모금회)에 534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어느 해보다도 어렵다는 올 연말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겠다는 것이다.

금성개발은 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에도 등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억여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충북의 대표적인 업체다.

송기호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우리 지역에는 아직도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작지만 큰 사랑으로 꽃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해마다 진천군에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남다른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사랑실천은 평소 이윤이 발생하면 언제나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송 회장의 신념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1200만원을 쾌척한 송 회장은 문백면 태락리 태랑마을 경로당에 1000만원, 문백장학회 1억원, 진천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0만원, 진천군 노인회에 매년 400만원, 문백면 게이트볼 대회 매년 1000만원 등을 기탁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송 회장의 지역 사랑은 끝이 없다.

어른들의 야간 보행 시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야광운동복 680여벌을 어른들에게 제공해 노인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또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쌀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15년째 게이트볼대회를 후원, 개최해 지역 어른들의 건강 관리와 여가 선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7월 집중호우로 백곡천 제방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진천읍내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한 송 회장은 회사 중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골재를 모두 동원해 제방 붕괴를 막아낸 바 있는데, 이는 당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처럼 금성개발(주)이 진정한 향토기업이라는 수식어를 달기까지는 송 회장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역기여사업을 벌여 진천군민은 물론 충북도민들과 함께하는 지역밀착 경영을 펼쳐온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송기호 회장은 "요즈음 대내외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아 어느 해보다도 힘든 겨울을 지내야 할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면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것으로 믿고 지금까지 펼쳐온 이윤의 사회 환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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