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궁저수지 반대 대책위원장 지사 면담 불발되자 음독

충북도내 4대강 사업과 관련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60대 농민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충북도청 정문 인근에서 A씨(66)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전 A씨는 도내 4대강 사업의 하나인 보은 궁정수지 사업과 관련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다 면담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향하던 길에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음독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만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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