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민 충주서장 승진 영예, 본천 수사심의관 발령

최초의 충북경찰청 소속 경무관 승진자가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 3일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급 고위직 37명에 대한 승진·보직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충북경찰청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이세민 충주경찰서장(총경·경대 1기·사진)이 승진, 경찰청 수사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서장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경찰대학(1기)을 마친 뒤 경위로 경찰에 투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후배들 사이에 두터운 신임을 받아 왔다.

이 서장은 지난 2002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정보, 수사, 경비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청주 상당서와 흥덕서장으로 재임할 당시 치안종합성과 'S'등급 달성으로 경찰관 14명이 특진하는 등 남다른 리더십을 보였다.

이 서장은 또 내부기강 확립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대통령 근정포장과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항상 충북경찰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이번 인사에서 이 서장이 승진함에 따라 충북경찰청 최초 경무관 승진과 함께 경찰대학 출신 총경 중 최초 지방 승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서장은 "지역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직원들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경무관 탄생을 바란 염원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더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2일 8명의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승진 발령한 가운데 보은군 출신인 이상원 경기지방청 2부장(사진)이 치안감 보직인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보은군이 고향인 이 부장은 지난 1982년 경찰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해 진천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형사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0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 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함에 따라 제천출신 행정고시 30회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 담양서장, 경찰청 예산과장, 정부종합청사 경비대장, 충북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현재 충남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인 김기용 치안감과 충주 출신인 조길형 경찰청 기획조정관에 이어 충북 출신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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