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행사 페지… 7개 축제로 내실화 추구

단양군은 2004년도 관내 축제 행사를 7개로 축소해 내실 있게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4월 17일∼18일 매포읍 주최의 제2회 삼봉문화제가 도담삼봉 테마축제, 읍민 화합 체육대회, 정도전 과거시험 등을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5월 27일∼30일은 전국적 행사인 소백산 철쭉제가 단양문화원 주최로 단양군 일원에서 축하공연, 읍면체육대회, 소백산산신제, 서예대회, 두향제 등의 내용으로 개최된다.

또한 7월 7일∼11일에는 단양군 농협 주최로 단양의 대표적 특산품인 마늘을 소재로 한 제6회 단양마늘 5일장 한마당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마늘 아가씨선발, 민속경기, 향토음식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어 7월 29일∼8월 1일에는 도자기 판매전, 도자기 퍼포먼스, 가마불씨지피기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004 방곡장작가마예술제가 개최돼 방곡 가마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8월 8일에는 어상천면에서 수박품평회, 수박직판장, 소박조각전 등 제8회 어상천수박축제가 개최되며, 10월 9일∼11일은 사랑음악회, 승전행렬, 윷놀이대회 등을 주제로 한 제9회 온달문화축제가 단양읍과 영춘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1월 16일∼17일에는 적성면에서 제6회 금수산 감골단풍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단풍길 등산대회, 민속놀이재현, 무료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행사의 맛을 더할 전망이다. 한편 단양군은 소백산 해맞이등반대회를 비롯한 4개 축제는 폐지키로 했다.

이에 대해 단양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매년 1월 1일 개최되던 소백산 해맞이등반대회는 폐지해 대성산 해맞이 행사로 대체했고, 단양전통연날리기대회, 소백산 죽령사과축제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행사들도 올해부터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매년 봄 단성면에서 개최되던 단양팔경축제는 두향제 등 일부행사가 소백산철쭉제와 통합되면서 자연스럽게 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매년 9월 가곡면에서 개최하던 고운골 두산감자축제는 체육대회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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