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충주지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이 북한의 연평도 폭격과 3대 세습을 규탄하고 나섰다.

탈북자단체 ‘희망드림새싹회’ 회원들은 최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 정권은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는 3대 세습 광대놀음과 남한 침략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3대 세습과 연평도 민간인 폭격을 인류의 양심과 민족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침공을 자행한 김정일-정은 부자는 죽어간 용사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또 “3대 세습은 김정일이 능력도 안 되는 김정은에게 불장난을 하라고 핵폭탄을 손에 쥐어 준 것과 같다”며 “지구상에 없는 왕조세습을 위해 북한 죽어가는 것은 북한 인민”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김정일 정권은 인민을 잘 먹여주고 보살펴 주겠다고 하지만 북한은 김일성 가족의 세상일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3대 세습을 중단하고 배고픔에 죽어가는 2300만 인민들을 보살피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들은 북한에 있을 때 김일성-김정일 정권이 바뀌길 바랐는데 그것이 잘 안 돼 남으로 내려왔다”며 “우리는 북한이 3대 세습을 위해 인민들이 피와 땀을 우려내는 만행을 절대 바라볼 수 없고, 남한 침략에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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