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58)이 그의 210만 아침가족과 함께 충주에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센터'를 개원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마음의 쉼표를 찍는 옹달샘, 한 켠에 자리한 집필실 '춘하추동'에서 그와 마주했다.

△개원 한 달이 지났다. 방문자들의 반응은?
 "확신과 희망이 같이 한 기간이었다. 이 곳을 찾은 분들의 오실 때와 가실 때 표정에서 이 곳이 소중하구나, 에너지를 주는구나 느낀다. 보람과 확신을 갖게 됐다.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아져 세계적 명상공간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상체험 외에 카페와 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다"
 

△이 곳은 어떤 장소인가?
 "첫째, 휴식공간이다. 열심히 살다 지친 사람들이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있고 사람을 살리는 음식과 건강을 찾아 주는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둘째, 자연운동공간이다. 세 갈래 산행코스로 걷기명상을 할 수 있다. 40년 된 자작나무와 편백나무 군락이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셋째, 명상공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깐 멈춰 서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정화된 에너지를 얻어 다시 열심히 살 힘을 얻을 수 있다. 또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한 사람의 꿈에서 시작돼 많은 사람이 함께 좋은 꿈을 꾼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와 좋은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명상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걷기명상과 하루명상, 비채명상, 2박~5박 프로그램과 사과·청국장 다이어트, 단식명상, 싱싱학교, 부부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기업연수 장소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들이 70명씩 팀을 이뤄 지속적으로 기업연수를 오고 있다. 또 대안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이 찾아 온다"

△아침편지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지친 스스로에게 마음의 비타민을 먹이는 기분으로 친구들에게 아침편지를 시작했다. 이것이 시대 트랜드를 타고 자라났다.고통도 컸지만 고통을 뛰어 넘을 만큼 보람이 더 컸기에 여생을 걸고 올인해도 되겠다 싶더라. 이제는 소명감을 갖고 한다. 내게 주어진 역할이 이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깊은산속옹달샘 건립 후 더 커졌다"

△꿈 전도사로 불린다. 고도원의 꿈 너머 꿈은 뭔가?
 "꿈은 말하고 적는 게 중요하다.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디테일을 생각하면 자신의 삶이 목표와 방향 쪽으로 가게 된다. 옹달샘은 꿈의 정거장이다. 이 곳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치유와 행복을 경험하고 꿈 꿔, 세계적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 이 정거장에 머물며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나의 '꿈 너머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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