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바이오텍, 오창공장에 홍보관 설치

‘천연지심 산삼배양근 액’ 등 전시깊은 산중에서만 자라는 100년된 산삼근을 더 이상 산속이  아닌 실험실 내에서도 대량 ‘배양’, 이를 건강상품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CBN 바이오텍이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제2 생산공장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홍보관 및 배양산삼근 판매관을 지난  26일 공식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CBN  바이오텍은 충북대 농대 첨단원예연구단지 소속  제조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이 대학 백기엽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양 원천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지역의 전문 전시홍보업체인 다산애드컴에 의뢰, 산뜻하게  꾸민 10여평 규모의 홍보관에는 설 명절을 맞아 청주농협물류센터에 첫 출시하기 시작한 ‘천연지심  산삼배양근 액’ 제품을 비롯, 배양산삼근을 원료로 한 화장품과 환약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종서 CBN바이오텍 대표이사(44)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대만과 중국을 잇는  다양한 직항로가 개설된 이후 외국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이들을 상대로 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필요를 느꼈다”며 “오창공장 내 홍보관 및 판매관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배양산삼 제품들을 면세품으로 판매할 경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홍보관을 공식 개관하기 이전에 찾아온 대만 관광객 등을 유치해 공장 1층의 대형 배양기를 거쳐 2층에 마련된 홍보관겸 판매관으로 오도록 동선(動線)을 배치했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소개했다.


도내 대표적 바이오 벤처기업인 CBN 바이오텍은 충북대학교에 있는 제1 공장에 이어 지난해 4기의 대형 배양기를 설치한 오창 2공장을 준공, 1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처음으로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유명 제약회사 등에 본격적인 산삼배양근을 납품키로 돼 있는 등 40억원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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