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목련공원 잔디밭 조성, 봉안묘 없어 경제적

<충청일보>청주시목련공원관리사업소가 충북 최초 친환경 장사시설인 '자연장지'를 조성, 내년 1월 개장한다. 목련공원관리사업소는 자연장지 조성을 위해 6억원을 들여 6039㎡ 부지에 5000여기의 잔디장을 조성했다.  

자연장지 이용은 사망일 전 청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사망일 기준 1년 전(개장유골은 신청일)에 청주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연장지 사용기간은 45년, 사용료는 39만원이며 안치된 유골은 반환이나 기간 만료 후 연장되지 않는다. 자연장은 화장한 골분을 흙과 섞어 묻어야 하고 용기를 사용하는 경우 전분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생화학적 분해가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 잔디 밑에 묻는 장사 방법으로 기존 봉안당과 봉안묘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면적은 가로·세로 30cm로 기존 분묘보다 10배 이상 공간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선진 장묘 방법이다.  

목련공원관리사업소 관리담당은 "앞으로 친환경 장묘 문화인 자연장을 적극 홍보해 이용률을 제고하고, 국고 지원을 통해 자연 장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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