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이 4월 총선에서 제천 단양 선거구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유수석은 20일 취재진에게 열린 우리당측의 요청에 따라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변재일 정보통신부 차관(55)도 열린 우리당 청원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출신인 유수석은 경기고를 졸업했고 지난 92년 서울 도봉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까지 받는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도봉구에서 잇따라 총선에 실패해 진작부터 제천 지역구 출마설이 나돌았다.


청주고를 졸업한 변차관은 연세대와 펜실바니아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 현실 정치감각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출신의 전문 관료로 지난 98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으로 정통부와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차관으로 승진임명됐다.

 

한편 제천.단양 선거구에 단독으로 열린우리당 공천 신청을 낸 김동석 인천기능대학장(60)은 "유인태 정무수석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후보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선거구도 열린우리당 공천 희망자가 4~5명에 달해 ‘낙하산 공천’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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