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업체가 주목하는 기대주 황창주 군
우리나라 나이로 열일곱, 어른 티가 나기에는 어린 나이지만 황창주 선수(청주신흥고 1)의 꿈은 분명하다. 내년엔 반드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것.
이런 황 선수를 골프용품 전문업체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용품업체인 (주)빅터(대표 서윤영)가 후원하겠다며 지난달 30일 고향인 충주시청에서 조인식을 가진 것.
운동용품 업체들은 가능성 높은 선수를 후원함으로서 몇 배의 홍보효과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황 선수의 실력이 공인된 셈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황 선수는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실제 골프장 대신대부분 연습장에서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
황 선수 아버지는 “실전 훈련 부족을 남들 보다 더 많은 노력으로 극복해 왔다”며 “힘들때는 골프를 그만두게 하고 싶기도 했지만 어려운 여건에도 좋은 성적을 내는 아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황 선수는 “목표대로 내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욱 노력해 어니엘스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오 기자
true5@cb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