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장애 5급 박수정씨···입원비, 치료비 턱없이 부족

한 척추 장애인이 수술일자를 잡아놓고도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단양읍 도전리에 거주하는 박수정 씨(40·여·척추장애5급)는 장애인 부부로 오래 전부터 척추 기형으로 제천과 단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체장애 2급인 남편 조대형 씨(47세)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면서도 7년 동안 단양읍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고수동굴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이웃의 칭송을 사고 있다. 그러나 조씨 역시 장애가 악화돼 현재는 하체 마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씨는 가정형편상 통증이 심할 때만 인근 병원을 찾았으나 그나마 고칠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으로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지만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실망만 안고 돌아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제천 지역 의사의 추천으로 한양대학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수술 가능 판정을 받고 오는 15일 수술 날짜까지 잡게 됐다.

하지만 수술비만 1000만원에 달해 박씨 내외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박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연이어 답지하면서 수술에 대한 희망은 커져가고 있으나, 수술 후 입원비와 치료비 등을 마련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웃들의 설명이다.
도움을 줄 분은 농협 423014-51-076288(예금주 : 박수정)로 계좌이체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