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보상비 조사결과 783명 집계

<충청일보>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토지 보상비 수령자의 51% 이상이 외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32%가 현지 주민이 아닌 외지인이 보상비를 받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울산 남구 을)이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체 토지보상대상자 1만3290명 중 외지인이 보상금을 지급받은 인원은 총 4220명으로 무려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지인 시도별 거주현황은 서울이 995명(24%)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745명(18%), 대구 411명(10%), 전북 324명(8%) 순이었다.
특히 혁신도시별로는 충북혁신도시가 보상대상자 1456명중 절반이 넘는 783명(51%), 보상액으로 1268억원(40%)이 외지인이었으며, 뒤를 이어 광주·전남 혁신도시 총 보상액 중 외지인 소유자가 317명(35%)에 금액으로 322억원(28%)이었다.
 

이밖에 대구 혁신도시가 외지인 766명(31%)에 보상금액 1182억원(20%), 울산 혁신도시는 외지인 635명(28%)에 보상금액 903억원(22%)이 지급됐다.
 

이런 가운데 혁신도시 총 토지보상비 2조7436억원 중 외지인에게 지급한 금액은 6047억원으로 전체 보상비의 22%였으며, 시·도별 거주현황으로는 서울 1673억원(28%), 경기 985억원(16%), 대구 733억원(1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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